[오늘의 천체사진] 블랙홀 두 개가 하나로 합쳐지다

이정아 기자 2024. 5. 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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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돼지 코가 우주 공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듯한 이 영상은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는 모습을 표현한 시뮬레이션(가상실험) 영상입니다.

하지만 블랙홀 주위에 파문을 일으켜 출렁이게 합니다.

레이저간섭중력파관측소 라이고(LIGO)가 감지한 최초의 중력파 GW150914는 태양과 질량이 비슷한 블랙홀 31개가 합쳐진 것과 일치합니다.

이 블랙홀은 13억 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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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돼지 코가 우주 공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듯한 이 영상은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는 모습을 표현한 시뮬레이션(가상실험) 영상입니다. 2015년 최초로 직접 감지한 중력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상입니다. 실제 움직임보다 3배 느리게 재생됩니다.

별과 가스, 먼지가 가득한 우주에서 블랙홀들은 서로의 중력 때문에 나선형으로 가까워지고 마침내 하나로 합쳐집니다. 뒤에서 오는 빛이 휘어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생성된 중력파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블랙홀 주위에 파문을 일으켜 출렁이게 합니다.

레이저간섭중력파관측소 라이고(LIGO)가 감지한 최초의 중력파 GW150914는 태양과 질량이 비슷한 블랙홀 31개가 합쳐진 것과 일치합니다. 결국 모두 합쳐져 하나가 된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63배나 됩니다. 이 블랙홀은 13억 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두 블랙홀이 합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모습./L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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