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손녀, 아이돌 데뷔하게 투표 좀”…직장 내 괴롭힘 신고

최지연 기자 2024. 5.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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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장의 직계가족에게 투표하라는 사내 공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러한 사내 공지가 '직장 내 괴롭힘'인가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자녀를 데뷔시키기 위해 회사 대표가 직원들에게 하루에 한번씩 투표를 강요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사내 공지에 대해 '사내 갑질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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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인증 후 퇴근하라고 해
누리꾼, “공과 사 구별해야” VS “한두번 해줄 수 있지 않나”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장의 직계가족에게 투표하라는 사내 공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러한 사내 공지가 ‘직장 내 괴롭힘’인가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 10일 ‘회사 대표의 손녀 아이랜드2 투표 갑질 및 아이돌 폭언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이랜드2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걸그룹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한 사진.인스티즈

작성자 A씨는 “4월 초부터 퇴사한 시점까지 전 직원이 앱 서포트 투표 인증 후 퇴근이 가능했다”며 “근무 중간에 득표율을 늘리기 위해 앱 내 광고 보기를 지속적으로 강요했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 외에도 회사 대표의 폭언과 갑질로 인해 퇴사한 A씨는 “해당 회사를 현재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를 안내하는 다른 회사의 공지.인스티즈

한편,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공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자녀를 데뷔시키기 위해 회사 대표가 직원들에게 하루에 한번씩 투표를 강요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사내 공지에 대해 ‘사내 갑질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탁이라고 쓰여 있지만 의무적으로 하라는 것 같다” “공과 사를 구별하라” “실력이 없는데 투표로 데뷔하는 건 반칙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안 했다고 불이익은 없지 않나. 직장 갑질은 아닌 것 같다” “한두 번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겠나”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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