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은 용서 어렵다”…또 ‘저격’

곽선미 기자 2024. 5.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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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전 위원장)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대선 당시) 후보와의 경선 때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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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왼쪽)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구시 제공,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전 위원장)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대선 당시) 후보와의 경선 때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당시 민심에서는 (내가) 10% 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후보 자리를 내줬던 것인데 또 다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의 줄임말)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그에 따라 내가 받을 오해와 상처는 감안하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홍 시장은 "한동훈이 문재인(전 대통령) 지시로 우리를 궤멸시킨 국정농단 사건의 참상을 나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때 나는 야당 대표를 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배알도 없는 정당,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속도 없이 레밍처럼 맹종하는 정당이 되어선 안된다"며 "그러면 그 정당은 소멸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어제 다시본 대통령 기자회견은 진솔하고 겸손 했지만 그래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집권 2년간 검찰식 정치에 쌓였던 불만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의 대통령은 적어도 2~30년간 사회 각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야를 조율할 정치력을 겸비 해야하는데 검찰총장 퇴임 후 급박하게 정치권에 들어와 대통령이 되셨으니 아무래도 지년 2년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잘 하실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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