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프로파일러 3시간 면담…사이코패스 검사는 안 해

"자료 분석 등 남아 있어 검사 못해…추가 면담 추후 판단"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과 프로파일러의 면담이 종료됐다. 사이코패스 선별검사는 하지 않았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프로파일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서초경찰서에 구속된 최 모 씨(25)와 면담했다.

프로파일러는 최 씨의 진술 조사에 참관했지만 사이코패스 검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 씨가 동의하지 않아 안 한 것은 아니다"며 "자료 분석 등 할 일이 남아 있어 안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자료를 분석한 후 프로파일러 추가 면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최 씨는 앞서 6일 오후 5시쯤 강남역 근처 15층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최 씨는 수능 만점을 받은 의대생으로 여자친구와는 중학교 동창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