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매각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고 협의 중"

이재현 기자 2024. 5.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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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10일 이른바 '라인 사태'에 관한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 일본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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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사태와 관련해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네이버가 10일 이른바 '라인 사태'에 관한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 일본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준 정부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부터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미야카와 CEO는 전날 결산설명회에서 "라인야후 측이 네이버와 업무위탁 관계를 차례대로 종료하기로 전날 발표했다"며 "라인야후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의 중인 현시점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보고할 일이 생기면 신속하게 공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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