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398억+114억’…“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즉시 변제를”

김용희 기자 2024. 5.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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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니아전자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이 추가로 드러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을 상대로 체불임금 변제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명옥)는 광주에 있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노동자 251명의 임금과 퇴직금 114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박 회장과 전현직 대표이사 3명을 기소했다.

박 회장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노동자 738명의 임금과 퇴직금 39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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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정부 차원 지원도 호소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들이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임금체불 사건 재판이 열린 지난달 4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정문 앞에서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위니아전자지회 제공

광주 위니아전자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이 추가로 드러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을 상대로 체불임금 변제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0일 “경기도 성남에 이어 광주 사업장 경영에도 직접 개입한 것으로 나타난 박 회장은 체불임금을 즉시 변제하고 책임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계열사 몰아주기로 발생한 수많은 이익과 체불 임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이번 추가 기소는 박 회장과 전현직 대표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상습적인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노동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은 1년6개월간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4대 보험마저 체납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금융권 대출도 막혀있는 등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명옥)는 광주에 있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노동자 251명의 임금과 퇴직금 114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박 회장과 전현직 대표이사 3명을 기소했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된 것처럼 외부에 알려졌지만 박 회장이 그룹 비서실을 통해 직접 경영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박 회장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노동자 738명의 임금과 퇴직금 39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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