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20일 방일…日기시다와 중동 정세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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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달 말 공빈 자격으로 방문(공식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20~23일 공빈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왕과 만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할 예정이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뒤 다음 일정으로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방일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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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달 말 공빈 자격으로 방문(공식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20~23일 공빈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왕과 만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중동을 포함한 국제 정세를 놓고도 의견이 오갈 전망이며, 일본으로서는 평화 실현을 위한 연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양국의 친선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략적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중동 지역과 국제사회가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뒤 다음 일정으로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방일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당시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 등이 조율된 상태였지만 방일 자체를 취소하면서 양국 간 협력각서 등의 체결도 무산됐다.
한편 일본 정부가 외국 인사를 초청하는 방식에는 '국빈(国賓)', '공빈(公賓)', '공식실무방문빈객(公式実務訪問賓客)', '실무방문빈객(実務訪問賓客)', '외무성빈객(外務省賓客)' 등 5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상대의 지위나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체류 비용은 일본이 모두 부담한다.
'공빈'은 총리와 부통령 등이 대상으로 영빈관 환영행사와 일왕과의 만남이 진행돼 우호친선의 의미가 강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에서 주로 국왕이 겸직하던 총리직에 임명되면서 사우디의 실권자로 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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