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시 시장으로'…"건강하세요" 상인 격려에 엄지척(종합)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5. 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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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은 10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이 가게의 상인은 윤 대통령에게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전통시장은 싸게 팔아야 뭔가 이미지가 산다. (그래야) 서민도 살고 시장도 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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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 후 첫 외부 민생 일정
김주현 민정수석 동행하며 바닥 민심 함께 청취
9일 오전 대구 중구 번개시장에서 시민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은 10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주변으로 몰려든 상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농산물과 청과, 수산, 정육 등 시장 내 점포에 들러 상인들과 소통하며 가격 동향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튀김 판매점을 찾아 치킨가스, 생선가스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수산물 판매점을 찾아서는 멍게, 게를 구입했다. 이 가게의 상인은 윤 대통령에게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전통시장은 싸게 팔아야 뭔가 이미지가 산다. (그래야) 서민도 살고 시장도 산다"고 호소했다.

상인의 목소리를 경청한 윤 대통령은 "(시민들이) 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하겠다)"며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정육점, 수산물 상점, 반찬가게 등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고, 상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어머니와 함께 시장을 찾은 아이에게는 키가 크다며 "농구선수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채소 가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완두콩에 대해 물어봤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수행 중이던 참모에게 완두콩을 사라고 하며 "많이 파십시오 어르신"이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다른 상점을 둘러보던 중 상인이 "진짜 건강하세요"라고 재차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엄지를 들어 올려 화답했다.

윤 대통령이 외부 민생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소위 말하는 장바구니 물가, 식당에서 느끼는 외식 물가는 잘 잡히지 않고 있다"며 총력 대응 방침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동행했다. 김 수석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민생 현장에서 민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찾은 것은 올해 들어 8번째다.

윤 대통령은 1월에는 의정부제일시장(25일)에서 상인과 시민을 만났으며 2월에는 서울 중곡제일시장(8일), 부산 동래시장(13일), 울산 신정시장(21일), 경남 마산어시장(22일), 충남 서산동부시장(26일)을 연달아 방문했다. 3월에는 경남 삼천포 용궁수산시장(13일)에 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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