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올라와라, 아님 청소비 청구"…배달앱 '황당 갑질' 눈살

신초롱 기자 2024. 5. 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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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기상천외한 요청 사항에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A 씨는 "어떤 고객이 배달앱으로 음식 주문하며 배달 기사에게 남긴 요청 사항에 '1층에서 벨을 눌러달라. 신발은 꼭 벗고 올라와 달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고객은 요청 사항을 통해 식당 측에 "신발 벗기 힘드시다는 배달 기사분께는 신발 위에 묶어서 올라오실 수 있게 봉투 2개 챙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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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달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기상천외한 요청 사항에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또 갱신한 배달 주문 요청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A 씨는 "어떤 고객이 배달앱으로 음식 주문하며 배달 기사에게 남긴 요청 사항에 '1층에서 벨을 눌러달라. 신발은 꼭 벗고 올라와 달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은 '신발 신고 올라오면 카펫과 계단 청소비용을 청구하겠다'고 엄포까지 놨다"고 털어놨다.

고객은 요청 사항을 통해 식당 측에 "신발 벗기 힘드시다는 배달 기사분께는 신발 위에 묶어서 올라오실 수 있게 봉투 2개 챙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배달 기사에게는 "1층에 벨 눌러달라. 신발은 꼭 벗고 올라와 달라. 신발 신고 올라오면 카페트 계단 청소 비용 청구하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원룸인데 현관에서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이 있긴 있더라. 내가 저런 데서 살았을 땐 그냥 현관 내려가서 받아왔는데", "고시원이나 원룸 같은 공동주택 중에는 세대주한테 저런 거 강요하는 곳이 있긴 하더라", "그냥 내려와서 본인이 받아라", "요청 사항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재료 소진으로 취소하는 게 속 편하다. 이상하다 싶으면 거의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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