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인터넷 매체 관계자 송치
방준혁 2024. 5. 10. 15:55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웹사이트에 무단으로 공개한 온라인 매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온라인 매체 '민들레'의 김호경 편집이사와 '시민언론 더탐사'의 최영민 전 공동대표를 지난 7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면서 참사 희생자의 이름을 게시했는데, 유가족의 동의를 얻지 않은 일방적 공개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희생자 실명이 서울시에서 무단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자를 찾지 못해 '수사 중지' 처분했습니다.
방준혁 기자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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