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팀시리즈 첫날 개인전 선두권 김효주 "한국서 샷 다듬고 넬리 코다 독주 막고파"

이태권 기자 2024. 5. 10.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효주(29·롯데)가 한국에서 열린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아람코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효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열린 LET 아람코팀시리즈 첫날 개인전 단독 선두에 오른 김효주. 사진┃아람코팀시리즈 대회조직위 제공

[고양=STN뉴스] 이태권 기자 = 김효주(29·롯데)가 한국에서 열린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아람코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효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효주는 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는 오후 3시 30분 현재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오전 조로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뜼한 출발을 했다. 이후 보기와 버디를 한 개씩 맞바꾼 그는 후반 들어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효주는 남은 마지막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치고 김효주는 "실제 대회에서 4명이 한 조로 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18홀을 도는 데 6시간이 걸렸다. 배가 슬슬 고프고 평소 끝나야할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효주는 개인전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단체전에서는 공동 12위에 그쳤다. 김효주는 "마음 속으로는 팀원들에게 조언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해도 되는 것인가 긴가민가해 가만히 있었다"고 말하며 내일은 팀원들에 조언을 하면서 쳐야겠다"고 단체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세계 12위의 김효주는 고진영(29·솔레어)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10개 대회를 치르도록 아직 한국 선수가 우승을 거두지 못하는 것을 두고 "한국 선수들도 우승을 의식하고 있고 분위기도 다소 무겁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오히려 우승에 대한 생각을 안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올 시즌 LPGA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2차례 톱10에 오른 김효주는 "시즌 초반 우승 기회도 안왔고 기술적으로 얼라인먼트가 틀어지는 등 샷과 퍼트도 잘 안됐다. 한국에 와서 보완을 하고 있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잡히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잘해서 자신감을 찾고 미국으로 돌아가 우승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효주는 최근 LPGA 5연속 우승을 거둔 넬리 코다를 두고 "쉽지 않은 기록인데 그런 기록을 세운 것이 같은선수로서 봐도 정말 멋있고 부럽다"고 말하며 "누가 코다의 독주를 막을 지 궁금한데 미국으로 돌아가 코다의 독주를 막아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