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연맹회장기] 여자농구가 주목하는 그녀, 동주여고 김도연 MVP 수상

김천/서호민 2024. 5.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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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여고를 7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김도연(187cm, C)이 여고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김도연이 활약한 동주여고는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서 청주여고를 68-57로 꺾었다.

팀을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김도연은 "농구를 하면서 우승은 언제할 수 있을까 싶었다. 매번 한끗차로 우승을 하지 못해 마치 벽 같이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더 기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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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동주여고를 7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김도연(187cm, C)이 여고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김도연이 활약한 동주여고는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서 청주여고를 68-57로 꺾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거머쥔 동주여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187cm 최장신 센터 김도연은 이날 풀타임(40분)을 소화하며 19점 2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고부 최장신답게 높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기술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큰 신장을 활용한 포스트업, 페이스업 등의 플레이는 분명 위력적이었다. 대회 기간 내내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김도연은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김도연은 이번 대회 평균 2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바운드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김도연은 우승보다 자신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보였다. “처음 우승하는거라 실감이 안 나고 마냥 기쁘다”라고 입을 뗀 김도연은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지샷 메이드를 못 했고 실책도 많았다. 몸상태도 100%가 아니라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동주여고는 정말 오랜만에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가장 최근 우승은 7년 전인 2017년 종별선수권대회였다. 팀을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김도연은 “농구를 하면서 우승은 언제할 수 있을까 싶었다. 매번 한끗차로 우승을 하지 못해 마치 벽 같이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더 기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올해 졸업반인 김도연은 다가올 2024 W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187cm라는 축복받은 신체조건을 지닌 김도연은 벌써부터 드래프트 상위 지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은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한 김도연은 “중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피지컬로만 농구를 했다. 프로 레벨의 선수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피지컬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더 완성형 선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박지수 언니처럼 영리하게 농구를 하는 점을 닮고 싶다”라며 앞으로 보완해야 될 점을 언급했다.

끝으로 김도연은 “팀원들이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기에 7년 만에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은 대회 목표도 우승이다. 다음 대회에선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며 더 나아질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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