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24%‥취임 2년 기준 역대 최하위"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취임 2주년 국정 지지율에서 사상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24%로 나타났습니다.
또,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67%를 기록했습니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 11%, 의대 정원 확대 7%, 경제/민생 5%, 주관/소신이 5% 등이었고,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 소통 미흡 15%, 독단적/일방적 7% 등이 꼽혔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24%는 대통령 직선제가 시작된 뒤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8명의 대통령 가운데, 취임 2주년 기준 지지율로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갤럽은 밝혔습니다.
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이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2년째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건 노태우 대통령으로, 1990년 2월 조사에서 28%로 집계된 기록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2주년에 지지율 33%를 기록했고, 전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년 때인 2019년 5월 지지율이 47%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 '채 상병 사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은 57%, 그럴 필요 없다는 여론은 29%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전체의 43%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고 갤럽은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0%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718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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