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다 방문국 1위 '한국.. 올해 한국여행객 180-200만명 유치 목표

조성란 기자 2024. 5.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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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 취임 후 첫 방한
한국 미디어 브리핑에서 '7개 국가 관광발전 핵심 계획' 발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 미디이 브리핑에서 필리핀 관광 계획을 발표했다.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인바운드 1위 '한국'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한국-필리리핀 교류 활동을 이어가 올해 한국관광객 180만~200만명 유치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방한해 주요 미디어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2023년 성과와 ▲필리핀 최초의 관광객 응급처치 시설(Tourist First Aid Facility) 설치  ▲주요 전략적인 위치에 다이빙 안전을 위한 고압 산소 챔버 (Hyperbaric chambers) 추가 설치▲ 다이빙 관광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포함한 '7개 국가 관광발전 핵심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은 필리핀 최고의 마켓(Top Market)


필리핀 방문 한국인은 이달 7일 기준으로, 59만9,200명으로, 이는 필리핀 방문 총 외국인의 26.86%에 달해 한국은 필리핀 인바운드 1위 시장이다. 


올해 1~4월 필리핀을 찾은 해외 방문객은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섰고, 1~3월 필리핀 관광 수입은 약 3조 7천억원(1,576억 필리핀 페소)을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 약 3조 1천억원(1,300억 페소)의 관광 수입을 기록했던 필리핀 인바운드 시장의 최대 전성기로 알려진 팬데믹 이전의 2019년과 비교해도 약 120.7%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  해외 방문객 총 770만명, 1위 시장인 한국인 180만-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

프라스코 장관은 "2023년 145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필리핀을 방문했다. 이는 필리핀 총 국제 관광객 수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한국은 가장 큰 마켓"이라며 "한국인 방문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현재 보홀, 세부, 클락, 칼리보(보라카이), 마닐라 등 주요 목적지로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는 12개의 항공사가 항공 연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관광부는 한국여행객의 선호도에 광범위하게 맞춰 골프, 레저, 영어와 관련된 ESL 프로그램. 다이빙, 웰리스, 의료 관광까지 다양한 필리핀 관광 상품을 구성,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골프 관광 인프라 또한 강화하고 있다.


'7개 국가 관광발전 핵심 계획' 발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날 필리핀 관광부가 올해 획기적인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7개 국가 관광발전 핵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7개 국가 관광발전 핵심 계획' 프로젝트는 엔데믹 시대 급성장하는 필리핀 관광의 위상을 높이고 필리핀 관광의 위상을 전세계 관광 전문 국가들과 동등하게 하려는 필리핀 관광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필리핀 국가 관광 개발을 위한 노력 중 하나는 필리핀 전역의 인프라 및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 마닐라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있고, 클락 국제공항도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보라카이 섬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인 '카티클란 공항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교통 분야에만 248억 달러, 관광 분야에는 약 2100만 달러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장관은 "신 마닐라 국제공항완공시 연 최대 1억 여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공항을 통해서 메트로 마닐라 그리고 인근 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인다"고 설명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관광개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에 필리핀 최초로 관광객 응급처치 시설(Tourist First Aid Facilities)을 도입,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관광 인프라 및 기업 지역 관리청, 보건부와 협력해 최소 5개의 '관광객 응급처치 시설'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여행객이 휴가 중 사고나 긴급 상황에 직면할 경우 신속한 응급 의료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 관광부는 작년부터 주요 도시에서 ▲홉-온-홉-오프 (Hop-On Hop-Off) 관광 버스 투어 출시, ▲관광 휴게소 건설,▲ 필리핀 체험 프로그램 출시 등의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여행객의 편의를 휴게시설 '투어리스트 레스트 에어리어;도 현재 한 10개 정도 설치했으며, 올해 20개까지 더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곳에서 여행객들은 관광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지역 특산물 및 기념품, 선물 구입, 샤워 시설이 구비된 화장실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다이빙 관광 포트폴리오 확장


필리핀 관광부는 또한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이빙 관광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 관광부 산하 기관인 필리핀 스포츠 스쿠버 다이빙 위원회(PCSSD)를 통해 다이빙 목적지 수를 총 120개로 늘렸다.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에서는 관광 개발, 관리에 있어서 연결성 또 편의성에 중심에 두면서  그 어느 곳이 아닌 오직 필리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다이빙 스폭을 120개까지 확대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유명 다이빙 스폿을 적극 활용, 아직 덜 알려진 다이빙 스폿을 함께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프라스코 장관은 관광 인프라 및 기업 지역 관리청과 협력해 전국에 추가로 다섯 개의 고압 산소 챔버를 설치할 계획임을 알렸다.


고압 산소 챔버(하이퍼바릭 챔버: hyperbaric chambers)는 다이빙 사고나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혈액순환 문제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 장비다. 


프라스코 장관은 "다이빙 체험은 필리핀의 경이로운 해양 경이로움으로의 여행일 뿐만 아니라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이버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오리엔탈 민도로(Oriental Mindoro)의 푸에르토 갈레라 (Puerto Galera), 보라카이(Boracay), 세부(Cebu), 네그로스 오리엔탈(Negros Oriental) 및 카미긴(Camiguin)을 포함해 주요 다이빙 목적지에 5개의 고압 산소 챔버가 추가로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존 15개의 시설에 더해 5개의 고압 산소 챔버가 증가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흐름을 기반으로 올해의 필리핀 인바운드 시장은 아주 긍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르코스 행정부의 비전과 2023-2028국가 관광 개발 계획(NTDP) 승인을 통해 관광 산업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양국의 수교 75주년을 기념 앞으로 10개월 동안 다양한 행사를 한국에서 펼칠 예정이다.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필리핀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며, 필리핀 문화와 대중 음악도 선보인다. 필리핀의 다채로운 미식을 홍보하기 위한 시연과 시식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그 외에도 필리핀과 한국 프로농구팀,  배구 국가대표팀 간의 친선 스포츠 경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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