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10리바운드 맹활약’ 돈치치 기자회견장 ‘민망한 소음’ 해프닝

양승남 기자 2024. 5. 10. 14: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댈러스 루카 돈치치가 10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맹활약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맞췄다.

댈러스는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119-110으로 승리했다. 돈치치(2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PJ 워싱턴(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아쉽게 MVP 수상에 실패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33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의 3차전은 12일 댈러스의 홈에서 펼쳐진다.

댈러스 돈치치가 10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경기 초반부터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댈러스가 리드를 잡았다. 돈치치는 1쿼터에만 3점 슛 4개 포함 16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데릭 존스 주니어와 워싱턴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한 댈러스는 1쿼터를 36-32로 앞선 채 마쳤다.

댈러스는 2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조쉬 기디와 제일런 윌리엄스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팀 하더웨이 주니어, 워싱턴이 꾸준히 득점하고 조쉬 그린이 쿼터 막판 3점 슛 2방을 더하며 댈러스는 전반 종료 시점 68-62로 리드를 유지했다.

댈러스는 3쿼터 초반 애런 위긴스, 쳇 홈그렌, 루겐츠 도트에게 3점을 내주며 72-7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돈치치의 득점을 시작으로 그린이 3점 슛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하더웨이 주니어의 연속 득점, 워싱턴의 3점 슛으로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 차를 99-89로 더 벌렸다.

4쿼터에도 돈치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멈추지 않은 댈러스는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을 뿌리치며 기분 좋게 홈에서 펼쳐지는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돈치치가 기자회견 도중 민망한 소음이 나오자 난처해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한편 돈치치가 참석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민망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가 취재진 질문에 답할 때 장내에 에로틱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성의 신음 소리에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어안이 벙벙했다. 질문에 답하던 돈치치도 어리둥절했다.

몇초간의 어색한 침묵과 취재진의 웃음 이후 돈치치는 고개를 숙이고 손바닥을 얼굴에 대고 한 마디를 했다. “그게 라이브가 아니길 바래요.” 민망한 소음의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