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19범 프로 소매치기...중국인 지갑 노려 또 구속

임예진 2024. 5. 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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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잡한 지하철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가방을 털어 지갑과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전과 19범으로 확인됐는데,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지 넉 달 만에 또다시 소매치기에 나섰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동차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검은 외투를 입은 남성,

앞에 있던 여성의 배낭에서 순식간에 지갑을 꺼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중국인 여성 관광객의 지갑을 연달아 훔친 5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는 절도 혐의로 12차례 구속되는 등 전과 19범인 프로 소매치기였는데, 지난해 11월 만기출소한 지 넉 달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주로 잠금장치가 없는 핸드백이나 배낭을 든 외국인 여성을 노렸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개찰구를 무단 통과하는 치밀함도 보였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훔친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려다 실패한 A 씨는 7백 위안을 환전해 모두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CTV 백여 대를 분석해 추적에 나선 끝에 A 씨를 체포해 지난달 19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난 3월 지하철에서 승객의 지갑을 훔친 50대 남성 B 씨도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B 씨 역시 전과 15범으로 출소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다시 범행하다 붙잡혔습니다.

[김기창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지하철수사계장 : 옆이나 뒤로 매고 있는 여성들의 가방 속에 들어 있는 지갑을 몰래 빼내는 수법을 사용하므로 지하철 이용하는 여성분들은 꼭 가방을 앞으로 메고 탑승하고 피해 발생 즉시 112 신고를 해주시기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자주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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