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펄어비스 필두로 게임주 상승세 …엔씨소프트·넷마블도 훨훨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5. 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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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펄어비스를 필두로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게임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날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82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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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4% 급등 중
글로벌 론칭을 준비중인 엔씨소프트 ‘TL’ CBT 예고 이미지. 엔씨소프트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펄어비스를 필두로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게임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13.9% 오른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4만원에 이르렀던 펄어비스의 주가는 우하향 곡선을 그린 끝에 지난 달 2만7000원까지 떨어졌으나 급격한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같은 시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역시 각각 12.47%와 6.1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세 게임사는 최근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치솟는 상황이다.

펄어비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은 1분기 펄어비스가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를 뒤엎은 것이다.

펄어비스는 대형 신작 ‘붉은 사막’ 시연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을 오는 8월2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 관련 콘퍼런스에 출품하고 유저 대상 시연을 진행할 방침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 사막은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미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비용에 있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39억원)을 상회했다고공시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연내 삼성동 엔씨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면서 “추가 검토에 따라 현재 쓰고 있는 판교 R&D 센터도 자산 유동화를 거쳐 부동산 자산이 더는 늘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82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알렸다.

적자를 낼 것으로 봤던 시장 전망을 역시나 뒤집었다.

김현용 현대차증 연구원은 “넷마블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깜짝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신작 부재로 매출은 전망치 대비 부진했지만, 주요 비용 항목에서 지급 수수료와 인건비가 감소하며 의미 있는 규모의 증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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