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수돗물이 안 나와요"...피피섬, 폭염에 물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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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태국 유명 관광지 피피섬에 수도 공급 중단 위기가 처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위추판 푸까오루안 스리산야 끄라비호텔협회장은 "저수지 저수율이 낮아져 민간업체 물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피섬에 다녀온 일부 관광객들은 SNS 등을 통해 "호텔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며 숙소에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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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태국 유명 관광지 피피섬에 수도 공급 중단 위기가 처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위추판 푸까오루안 스리산야 끄라비호텔협회장은 "저수지 저수율이 낮아져 민간업체 물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뭄이 계속되면 당국이 본토에서 물을 해상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논의 한다"고 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수개월간 물이 부족했고, 일부 호텔 예약이 제한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피피섬에 다녀온 일부 관광객들은 SNS 등을 통해 "호텔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며 숙소에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끄라비주에 있는 피피섬은 2000년 개봉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 영화 '비치'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마야 베이'가 있는 곳으로 관광객이 몰리지만, 건기마다 물 부족 현상을 겪어왔습니다.
한편, 태국 당국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산호 백화현상이 나타나자 남부 푸껫 쁠링섬 등 시리낫 국립공원 산호 지역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백화현상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높은 수온으로 산호 폴립이 조직 내부에 사는 조류를 방출하면서 발생합니다.
수온이 내려가면 회복될 수 있지만 백화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산호는 결국 폐사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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