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할아버지가 자꾸 내 가슴 만져”…식당 CCTV에 찍힌 충격적 장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5.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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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가 넘은 남성에게 7살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한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7살 여자아이가 80살 넘은 노인에게 성추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0일 음식점에서 단골손님인 80대 노인 B씨가 7살 딸아이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B씨가 딸 아이의 가슴, 엉덩이, 허벅지 등 온갖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고 A씨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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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가 넘은 남성에게 7살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80세가 넘은 남성에게 7살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한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7살 여자아이가 80살 넘은 노인에게 성추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피해 아동의 어머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현재 음식점을 하고 있다”며 “좁은 동네에서 장사를 하다보니 동네 어르신들과 얼굴을 트고 지내왔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0일 음식점에서 단골손님인 80대 노인 B씨가 7살 딸아이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장사 준비로 바쁜 상황이었고 딸은 식당 한구석에 앉아 있었다. 이때 A씨는 딸이 B씨와 등을 지고 앉도록 했다.

그런데 A씨는 B씨가 나간 뒤 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딸은 “엄마 아까 할아버지가 엉덩이랑 가슴을 만지는데 기분이 되게 나빴어”라고 말했다.

딸의 이야기를 들은 A씨는 곧바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돌려봤다. 영상에는 B씨가 딸 아이의 가슴, 엉덩이, 허벅지 등 온갖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고 A씨는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서도 아이는 싫다는 내색을 보이는데도 B씨는 계속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다.

A씨는 즉각 신고했다. B씨가 사는 집은 음식점과 630m 정도 거리여서 아이와 마주칠 가능성도 있었다. 아이는 가게 문을 열었다가 노인을 보면 문을 닫고 숨었다.

그사이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런데 3월, 2차가해가 발생했다. 노인이 가게를 찾아와 난리를 피운 것이다. A씨는 “노인이 식당을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라며 “그는 ‘젖도 없는데 젖 만졌다고 하냐’, ‘사기꾼 X아 돈 뜯어 가려고 하냐’, ‘가만 안두겠다’, ‘내가 예전에 서울에서 깡패였다’ 등의 막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B씨는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다행히 무고 고소는 혐의없음 처분이 나왔다.

그런데 지난 5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고령에 거주지가 확실하고 도주우려가 없으며 재범 사유도 희박하다는 게 이유다. 이에 B씨는 지난 8일 구치소에서 나왔다.

A씨는 “아이는 이달 20일부터 심리 치료를 받는다”며 “학교에서 정서 검사가 좋지 않게 나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가게로 부르지 못하고 딸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며 지낸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피해자와 피의자의 분리 그리고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라고 호소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화난다” “너무 뻔뻔하다” “영상 보니 정말 역겹다” 등 가해자의 태도에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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