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내 우리 소방서 건물 지난달 말 철거
지성림 2024. 5. 10. 14:21
북한이 지난달 말 금강산 관광특구 내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 건물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오늘(10일)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구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설치한 소방서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 시설물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서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바로 옆에 연면적 890㎡의 2층짜리 건물로 2008년 7월 완공됐는데, 당시 건축과 장비 구입에 정부 예산 22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소방서 철거로 금강산 내 시설 중 우리 정부 자산은 이산가족면회소만 남았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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