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새희망 구미에서, 하나되는 경북의 힘’ 경북도민체전 개막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5.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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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대한민국 판 바꿔야" … 이철우 지사 포항서 지역발전 특강
경북도, 바다 식목일 기념 '블루카본 국제포럼' 개최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구미에서 개최된다. ⓒ경북도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새희망 구미에서, 하나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구호 아래 10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22개 시·군 1만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구미시는 도민체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그동안 경기와 축제, 안전 등 모든 분야를 빈틈없이 살폈고, 도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문화행사를 경기장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다자녀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아동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함께 '다자녀 행복 2.1존'에 VIP석을 마련했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환영 공연,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 김장호 구미시장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의 개회사 및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대회사, 체육인 헌장낭독, 내빈 축사, 선수단 대표 선서, 성화영상 및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 점화는 실업팀 대표선수와 체육 꿈나무의 스타디움 내 성화 봉송,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의 성화 화합, 마지막으로 성화를 인계받은 체육인 가족의 최종 점화로 이어졌다.

이날 점화된 성화는 경주 토함산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처음 채화돼 구미시 25개 읍·면·동을 순회했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동참해 도민체전의 성공개최 염원을 담았다.

이철우 지사는 "도민체전은 전국체전에서 경북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든든한 밑거름이었다"며 "체육 꿈나무와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이 대한민국 판 바꿔야"…이철우 경북지사 포항서 지역발전 특강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포항시의정회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과 한명희 포항시의정회 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 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지사는 특강에서 "경북이 주도적으로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야 한다"며 "창의적 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경북이 다시 1등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야기하며 과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희망이 없는 나라였지만, 포항제철 건립 등 경제개발로 반세기 만에 인류역사상 전무한 압축성장을 이루어 냈고, 이러한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경북이므로 이제 다시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에 경북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도시로 계속 성장․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이 경북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경북과 포항이 함께 열심히 뛰어 대한민국에서 다시 1등 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경북도,  바다 식목일 기념  '블루카본 국제포럼' 개최

경상북도는 10일 포항시청에서 '바다숲을 통한 블루카본 선도 전략'이라는 주제로 경북도, 포항시, 해양수산부 공동 주최,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으로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관계기관·단체, 기업, 학계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바다식목일은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과 바다 황폐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관심 속에서 육상 식목일처럼 바다에 해조류와 해초를 심어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5월 10일)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호주 디킨대학교 피터 매크리디 교수의 기조강연(블루카본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동향)을 시작으로, 국제 황해생태계학회 회장인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의 특별강연(우리나라 블루카본 추진 전략)과 2개의 세션(탄소 흡수와 탄소 거래)으로 구분해 블루카본 IPCC(Intergovermental Pannel Climate Change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국제 인증을 위한 방법론과 정책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경상북도는 바다숲 조성을 위해 1971년부터 인공어초 시설, 연안 해조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총 4만 ha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호미곶 주변 해역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게바다말 등 잘피종 주 서식지 보전, 블루카본 심포지엄을 비롯해 해조류 블루카본 흡수원 국제인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총사업비 400억원(국비 280억원, 지방비 120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구룡포읍에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를 건립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해양 탄소흡수원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라며 "건강하고 울창한 바다숲 조성에 전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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