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 입국금지” 힙한 불교에 뿔난 말레이시아

이민아 2024. 5.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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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가르침을 EDM으로 전파하고 있는 DJ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해외로 진출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아달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말레이시아 불교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건 최근 DJ뉴진스님의 클럽 공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에는 "뉴진스님의 공연이 불교방식을 해롭고 무례하게 만들었다"는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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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가르침을 EDM으로 전파하고 있는 DJ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해외로 진출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아달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불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개그맨 윤성호는 실제 오랜 불교 신자이며, 최근 조계사 오심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뉴진(New進, 새롭게 나아가다) 법명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불교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건 최근 DJ뉴진스님의 클럽 공연 때문입니다.

지난 3일 뉴진스님은 승려 복장으로 클럽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뉴진스님은 공연 도중 불교 용품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졌습니다.

이를 두고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나는 한국 DJ가 쿠알라룸푸르의 댄스 클럽에서 다시 공연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와 말레이시아 불광산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에는 “뉴진스님의 공연이 불교방식을 해롭고 무례하게 만들었다”는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말레이시아 중국인 협회 회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의 행위는 2주 후에 베삭데이(5월22일·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죽음을 기념하는 축제)를 기념하는 불교계의 감정에 상처를 입혔다”면서 “신성을 존중하기 위해 이민국, 경찰, 푸스팔사무국(외국 아티스트의 촬영 및 공연 신청을 담당하는 중앙위원회)에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도록 지시해 줄 것을 내무부 장관에게 호소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은 뉴진스님에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뉴진스님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한 바 있습니다.

뉴진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오는 12일 서울 조계사 앞길에서 열릴 연등회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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