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배추·김 등 할당관세 신규 적용…“물가안정 총력”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5. 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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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와 김 등 일부 농수산물 품목의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정부가 10일부터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대상은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톤), 당근(4만 톤),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 등이다.

김 차관은 5월에도 하루 배추 110톤, 무 80톤의 물량을 지속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키위·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5000톤 이상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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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직수입 과일 3만5000톤 이상 도입
축구장 3800배 규모 김 양식장 신규 개발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양배추와 김 등 일부 농수산물 품목의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정부가 10일부터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가장 중요한 민생 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상은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톤), 당근(4만 톤),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 등이다. 김 차관은 5월에도 하루 배추 110톤, 무 80톤의 물량을 지속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키위·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5000톤 이상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해경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양식장 2700ha(헥타르·1㏊는 1만㎡)를 신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축구장(0.714㏊) 넓이의 3800배 규모다. 앞서 해수부는 김 양식장 개발 규모를 2000㏊에서 2700㏊로 늘려 잡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동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성장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역의 활발한 창업이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토대"라며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성장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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