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소매치기 쓱...가방 멘 여성 노렸다
김휘란 기자 2024. 5. 10. 12:55
지하철 문이 열립니다.
가방을 멘 여성이 내립니다.
남성 A씨가 곧바로 따라 내립니다.
여성의 가방에 손을 쓱 넣어 지갑을 빼내고 자신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피해자는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A씨는 곧바로 현금입출금기로 갔습니다.
비밀번호를 몰라 돈을 빼지 못하자 근처 환전소로 갔습니다.
지갑에 있던 중국 돈 700위안, 우리 돈으로 13만 원쯤으로 바꿨습니다.
바로 다음 날 A씨는 또 지하철에 탔습니다.
이번에도 가방을 멘 중국인 여성관광객을 노렸습니다.
피해자는 이상한 듯 가방을 들여다보고 A씨는 훔친 현금 42만 원을 세며 유유히 앞서갑니다.
경찰은 CCTV 100여대를 분석해 지난달 11일 A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출소한 전과 19범으로 절도 혐의로만 12번 구속된 바 있습니다.
[김기창/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계장 : 옆이나 뒤로 메고 있는 여성들의 가방 속에 들어있는 지갑을 몰래 빼내는 범행수법을 사용하므로]
전과 15범인 B씨도 지난 3월 13일 지하철에서 여성의 핸드백을 노렸습니다.
출소 3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영상제공 : 서울경찰청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채 상병 순직 직후 이종섭 질책"…'VIP 격노설' 질문에 동문서답
- [단독] "이시원, 초동수사 문제점·개선안 보고 요구"…유재은이 밝힌 '통화 내용'
- '라인' 일본 기업 되나…여권서도 "손 놓고 있는 정부 한심"
- [단독] 공고 전 답사, 도면까지 공유…관광공사,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
- 유튜브로 생중계된 피습 순간…유튜버 간 갈등이 부른 '참극'
- 정부, 세월호피해지원법 공포 예정…민주유공자법 등 4개 쟁점법안 재의요구
- 윤 대통령 '전세사기 특별법' 거부권 전망…폐기 수순
- 북한 김정은, 위성발사 대응 우리군 훈련에 "용서 못 할 불장난"
- 그날 하루, '윤석열 개인번호'로 이종섭에게 '3회 연속' 전화, 왜?
- [영상] 사람 매달고 달린 음주 차량…시민이 추격해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