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나겔스만-랑닉에 모두 퇴짜' 뮌헨, 트레블 이뤄낸 플릭 복귀 검토 중...돌아올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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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령탑으로부터 퇴짜를 맞은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9일(한국시간) "뮌헨은 플릭 감독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 초기에 다음 시즌에는 해외에서 일하고 싶었던 플릭 감독은 뮌헨으로 돌아오는 걸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1년 여름 뮌헨과 결별한 플릭은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독일이 전임 감독제를 시행한 후 수장을 해임한 건 플릭이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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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여러 사령탑으로부터 퇴짜를 맞은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9일(한국시간) “뮌헨은 플릭 감독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 초기에 다음 시즌에는 해외에서 일하고 싶었던 플릭 감독은 뮌헨으로 돌아오는 걸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은 투헬의 후임을 물색했지만 감독 선임 작업이 쉽지 않았다. 최우선 대상이었던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은 잔류를 선언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우나이 에메리, 랄프 랑닉 등 뮌헨행이 거론됐던 후보들에게도 모두 거절당했다.
연이은 거절에 뮌헨은 플릭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2000년 7월 축구화를 벗었던 플릭은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독일 국가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수석 코치를 맡았다. 오랜 기간 코치 생활을 했던 플릭은 2019년 11월 니코 코바치 감독이 경질되자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플릭은 뮌헨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2019/20시즌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을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2020/21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2021년 여름 뮌헨과 결별한 플릭은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부터 플릭의 감독 경력은 꼬이기 시작했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스페인에 밀려 E조 3위로 탈락했다.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음에도 독일은 플릭을 믿었지만 그는 이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다. 플릭은 지난해 9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일본에 참패를 당하자 독일 축구 협회는 플릭을 전격 경질했다. 독일이 전임 감독제를 시행한 후 수장을 해임한 건 플릭이 최초였다.
플릭도 뮌헨과 대화할 준비가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지금 이 순간 구체적인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뮌헨은 플릭 외데 다른 선택지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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