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류준열·이열음...사생활 이슈가 더 혹하는 ‘더 에이트 쇼’[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5. 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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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주역들. 강영국 기자
한재림 감독은 출연 배우 이열음과의 열애설 해명을, 류준열은 사생활 논란으로 인한 심경 고백을, 배성우는 과거 음주 운전 전과에 대한 사과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한재림 감독은 10일 오전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K시리즈 ‘더 에이트 쇼’(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서 “삶의 벼랑 끝에서 포기 직전 참가하게 된 쇼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어떻게든 시간을 쌓아 많은 돈을 벌려는 이들의 희비극”이라고 소개했다.

작품은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블랙 코미디를 가미한 드라마.

한 감독은 이 작품으로 시리즈물에 처음 도전했다. 그는 “주인공이 뭘 하려고 하면 할수록 수렁으로 빠지는 블랙코미디, 이를 통한 인간 군상을 담아낼 수 있는 면이 좋았다. 게다가 누구를 죽여야 하는 서바이벌이 아닌 공존해야 하는 게 신박했다. 두 원작의 매력에 매료돼 시리즈 연출을 결심했다”고 했다.

출연이 배우 이열음과의 열애설에는 “왜 그런 오해가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직접 부인했다.

한 감독은 “저는 일반인인데, 처음 기사를 보고 왜 이 사안이 관심이 있는진 모르겠더라. 왜 이런 얘기가 나왔을까도 싶고”라며 “촬영 당시 여러 명이 한꺼번에 참석하다보니 각 배우들 모니터가 따로 있었다. 이열음 씨가 이 작품에 열의가 있었고, 저에겐 항상 ‘OK면 하지 말아 달라’고 할 정도로 ‘모니터 껌딱지’처럼 묻고 했던 것들이 와전된 거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친하긴 하지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배성우. 강영국 기자
특히 ‘음주 운전 파문’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선 배성우는 무대에 서 고개 숙여 사죄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이로 인해 당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었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9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스크린 복귀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하정우가 직접 연출하는 ‘로비’ 출연을 논의 중이었지만 부정 여론에 최종 무산됐다. 영화 ‘출장 수사’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개봉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더 에이트 쇼’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그는 “조심스럽고 또 두렵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염려를 끼치고, 폐를 끼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작품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강영국 기자
류준열도 각종 논란 후 첫 공식석상인 건 마찬가지. 그는 앞서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와 결별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연일 구설수에 올랐던 바, 논란 후 첫 공식석상이다. 특히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는 ‘그린워싱’(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 논란에도 휩싸이며 이미지에 직격타를 입었다.

류준열은 “당시에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각종 논란과 일들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는 것보단 겸허하게 비판을 받아드리는 게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와 결별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연일 구설수에 올랐던 바, 논란 후 첫 공식석상이다. 특히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는 ‘그린워싱’(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 논란에도 휩싸이며 이미지에 직격타를 입었다.

류준열은 “그는 다양한 비판과 여러 쓴소리를 들으며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데뷔 이래 가장 고민이 큰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추후 다른 자리를 통해 그간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털어놓을 것”이라고 추후 진행될 라운드 인터뷰를 언급했다.

한재림 감독. 강영국 기자
이날 배우들은 하나 같이 한재림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먼저 류준열은 “극장에서 감독님들의 전작을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 얼마나 흥미로웠는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미 ‘더킹’ 때도 한재림 감독과 함께하며 인터뷰를 했는데, 전작들을 너무 재미있게 보다 보니 ‘에이트 쇼’에 대한 제안을 주셨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구성 자체도 흥미롭고 인간사회의 축소판이어서 궁금했다. 캐릭터 자체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박정민 역시 “평소 좋아하는 감독님이 또 좋아했던 작품을 하신다고 하니 당연히 하고 싶었다. 기꺼이 하겠다고 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전작을 함께 했던 박해준은 “감독님의 작업 방식이 워낙 재밌고 새로웠다. 그래서 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반갑고 기쁘고 즐거웠다”고, 이열음은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캐릭터였다”고, 이주영은 “원작의 찐팬이었기 때문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신나서 했다”고 전했다. 문정희도 “감독님의 팬이었고, 공감가는 이야기, 어렵지만 궁금한 캐릭터, 좋은 동료들까지 있으니 하고 싶더라. 매력덩어리”라고, 배성우도 “웹툰을 워낙 재밌게 봤고, 감독님 버젼의 새로움도 좋았다. 감사하게 참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5월 17일 공개. 총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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