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told] "투입되자마자 2실점. 호러쇼" 김민재 향한 혹평. 냉정하게 그의 잘못이었나?

한유철 기자 2024. 5.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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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포포투=한유철]


김민재를 향한 평가가 또 좋지 않다. 냉정하게 그의 잘못이 있는 건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뮌헨. 상황은 좋지 않았다.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2-2로 비기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 2차전은 레알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졌기에 1차전 때보다 더욱 많은 집중력과 투지가 필요했다.


홈에서 펼쳐진 만큼, 전체적인 경기 지표는 레알이 가져갔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에서 모두 앞섰고 슈팅 횟수(19회)도 뮌헨(8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0의 균형을 깬 쪽은 뮌헨이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고, 후반전도 중반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상황.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이대로 끝나기만 하면, 뮌헨의 결승 진출이 이뤄지는 상황. 이에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와 오렐리앙 추아메니,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빼고 루카 모드리치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호셀루와 브라힘 디아스를 투입했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두텁게 했고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을 빼고 토마스 뮐러와 에릭 추포-모팅을 피치 위로 꺼냈다.


그렇게 승리의 기운이 뮌헨으로 향하던 시점. 레알은 정규 시간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드라마를 썼다. 마누엘 노이어의 실수로 인해 호셀루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기세를 몰아 추가시간에 호셀루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레알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이후, 많은 매체들은 뮌헨 내네서 '범인 찾기'를 했다. 그리고 그 표적은 김민재가 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0여분 만을 소화한 김민재에게 경기 최저 평점인 2를 부여했고 "투입되자마자 2실점을 했다. 호러쇼"라는 평가를 내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역시 평점 5점과 함께 "뮌헨을 돕기 위해 15분을 소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역시 김민재에게 경기 최저 평점인 6.1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정말 김민재로 인해 뮌헨의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일까? 1차전 실점 장면에선 김민재의 영향이 컸다.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쉬웠다고 볼 순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김민재가 맞다.


하지만 2차전은 그렇지 않다. 김민재는 2차전에 나온 실점 장면에서 어떠한 빌미도 제공하지 않았고 어떠한 실수도 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키미히 혹은 이를 커버하기 위해 온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막아야 했고 호셀루의 침투 역시 김민재가 아닌 에릭 다이어가 막아야 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노이어가 펀칭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면, 호셀루의 침투는 무용지물이 됐을 것이다.


두 번째 득점 역시 마찬가지다. 1차전과 달리 김민재는 이번엔 박스 안에서 나초에게 덤벼드는 수비를 하지 않으며 그에게 전방 시야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나초는 측면에 있는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패스를 해야만 했다. 또한 뤼디거의 컷백은 키미히가 막아야했다. 그리고 두 번째 실점의 가장 큰 책임은 주심과 부심에게 있다.


결국 김민재는 '범인 찾기'의 희생자가 됐을 뿐이다. 패배를 한 것에 화는 나고, 누군가에게 그 책임은 물어야 하고. 결국 최근 입지가 줄어들었고 1차전에서 실수를 저지른 김민재가 그들의 '먹잇감'이 된 것일 뿐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의 탈락 이후, 많은 매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김민재가 지목됐다.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가 2실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뮌헨이 내준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지분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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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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