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프랑스에 "니로도 전기차 보조금 달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부터 프랑스가 전기차 제조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따져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아의 전기차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기아가 프랑스 정부에 이의 제기를 신청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신청 자체가 이뤄진 지는 꽤 됐죠?
[기자]
기아는 지난 3월 15일 프랑스 정부에 보조금 제외에 대한 이의제기를 신청했습니다.
니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다시 산정해 보조금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는 것인데요.
신청 후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 아직 결과에 대한 회신은 없는 상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의제기 서류 접수일로부터 최대 7개월 이내 결과를 회신하게 되어 있다"며, "7개월 이후에도 회신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거부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의 니로는 프랑스 시장에서 연간 약 4천대 판매되는데요.
큰 시장은 아니지만, 각 국이 전기차 보조금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의제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까요?
[기자]
예단하긴 어렵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의제기를 신청하는데도 약 두 달의 준비 기간이 소요됐는데요, 자동차 기초 부품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까지 측정해 제출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워낙 까다롭게 자료를 요구하다 보니, 프랑스 정부를 납득시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프랑스는 이르면 6월에서 7월, 내년 보조금 지급 규정 개정 초안을 공개할 계획인데요,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때 각국마다 적용되는 탄소배출 계수가 올해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약사 잘 버텼다…2분기는 '글쎄'
- 너도나도 무릎주사? 줄줄새는 실손보험 '2조 적자'
- [현장연결] 50개 병원 동시 휴진…의료특위 또 '반쪽'
- [2보] 민희진 운명의 날 다가온다…임시주총, 가처분 결과
- '이래서 내 보험료 오르는구나'…비급여 증가, 실손보험 적자 2조원
- 美 실업수당 8개월 만에 최고…금리인하 기대 살아나나?
- ETF 수수료 인하 경쟁 가열…미래에셋, 삼성에 '맞불'
- "애플, 자체 개발 칩 탑재 데이터센터로 AI 기능 구동"
- 기아, 프랑스에 "니로도 전기차 보조금 달라"
- 반도체 웨이퍼 핵심기술 中에 유출한 산업스파이 4명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