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베트남 대표팀 수석코치 부임…김상식 감독 보좌한다

배웅기 2024. 5. 10.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원권(43) 전 대구FC 감독이 베트남 A 국가대표팀 및 U-23팀에서 김상식 감독을 보좌한다.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부임한 김 감독이 수비 전술을 강화하기 위해 K리그 현장에서 일면식이 있었던 최 수석코치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후문이다.

VFF는 "최 수석코치는 김 감독과 전술적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며 "그는 V.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최원권(43) 전 대구FC 감독이 베트남 A 국가대표팀 및 U-23팀에서 김상식 감독을 보좌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의 제안 및 빠른 코칭스태프 구성 계획에 따라 최 감독을 새로운 수석코치로 선임했다"며 "그는 김 감독의 '오른팔'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 수석코치는 지난달 중순 대구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그라운드에 돌아오게 됐다.


2023시즌 정식 감독 첫 선을 보인 최 수석코치는 에드가,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일명 '딸깍 축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체계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상대를 옭아맸고, 데뷔 첫 시즌 대구를 파이널 A로 이끌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 시즌 들어서는 일부 핵심 수비 자원들의 이탈이 발목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공격 패턴마저 파훼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충북청주FC와 202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충격패하자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공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부임한 김 감독이 수비 전술을 강화하기 위해 K리그 현장에서 일면식이 있었던 최 수석코치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후문이다.


VFF는 "최 수석코치는 김 감독과 전술적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며 "그는 V.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코치는 "선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님이 만들어놓은 토대에서 새롭게 일하게 돼 영광스럽다. 기회를 준 VFF 측에도 감사하다"며 "이전부터 동남아 축구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김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가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박항서 전 감독이 이끌던 시절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베트남은 2023~2024년 필립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한 걸음 퇴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루시에는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 2026 월드컵 예선 부진 등을 이유로 베트남을 떠났다.

현시점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 '동남아 강호' 타이틀을 넘겨준 베트남이 김 감독과 최 수석코치의 시너지에 힘입어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