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2026년 완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 잠수교가 '걸으며 즐기는' 야외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문화의 다리, 잠수교(디자인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아크 미스트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잠수교를 미술관뿐 아니라 패션쇼 런웨이, 야외 영화관, 결혼식 등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가 ‘걸으며 즐기는’ 야외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문화의 다리, 잠수교(디자인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아크 미스트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잠수교(길이 795m·너비 18m)를 보행 전용 다리로 만드는 사업의 일환이다.
당선작은 한강변에 둥글게 돌출한 갤러리를 조성하고 잠수교 위 공간에는 분홍색의 공중 보행로를 만드는 안이다. 네덜란드 아크 미스트사와 시피에이(CPA)구조기술사사무소(박철호), 마디엠지티종합건축사사무소(김동욱)가 함께 응모했다. 서울시는 “공중 보행다리를 통해 시민들이 한강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공중 보행로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강렬한 분홍색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잠수교를 미술관뿐 아니라 패션쇼 런웨이, 야외 영화관, 결혼식 등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당선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10개월 정도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5년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잠수교 설계공모 심사 과정과 결과는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잠수교 당선작 이미지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기간인 오는 12일과 19일에 ‘가상현실(VR)전시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주가조작 수사’ 할 만큼 했다는 윤…검찰 쪽 “김건희 불러도 안 나와”
- “피의자 이종섭 왜 호주대사로 임명했나?”라고 윤에게 묻자…
- 50대 유튜버, 법원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경쟁 유튜버 살해
- ‘디올백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할까? [The 5]
- 미군 철수는 늘 일방적이었다…트럼프 당선시 윤 대통령의 선택은?
- [단독] 백제병원 ‘대리진료 사망’ 의사…재수사 끝 7년 만에 기소
- 혈액형 상관없이 수혈받나…A·B형, O형으로 바꾸는 효소 발견
- 애착 넘어 혐오로 나아가는 정치팬덤 [이철희의 돌아보고 내다보고]
- 강남역 교제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않기로…‘피해자 2차 가해’ 고려
- 우크라 드론 ‘1500㎞ 비행’ 러시아 본토 최대 석유화학 단지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