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며 쓰러진 파킨슨병 노인…경찰이 발견 구조

홍연우 기자 2024. 5.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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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꼼꼼한 수색으로 의식을 잃은 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있던 고령의 파킨슨병 환자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현장으로 출동한 이용관 경위와 손진우 경사는 위층 세대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혹시 몰라 구조대원이 철수한 후에도 수색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신고자가 "화장실에서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점에 착안, 아래층에서 구조요청을 한 걸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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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서 신정1지구대 이용관 경위·손진우 경사
"위층에서 '살려달라'는 소리 들려" 신고 접수
위층 세대 이상 無…불 켜진 아래층 인기척 없어
수색 끝 화장실에 쓰러진 파킨슨병 환자 구조
[서울=뉴시스] 경찰이 꼼꼼한 수색으로 의식을 잃은 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있던 고령의 파킨슨병 환자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2024.05.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경찰이 꼼꼼한 수색으로 의식을 잃은 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있던 고령의 파킨슨병 환자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20분께 양천경찰서 신정1지구대에 한 건의 소방 공동대응 신고가 접수됐다. "위층에서 '살려달라' '119에 신고해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으로 출동한 이용관 경위와 손진우 경사는 위층 세대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혹시 몰라 구조대원이 철수한 후에도 수색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신고자가 "화장실에서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점에 착안, 아래층에서 구조요청을 한 걸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아래층 세대엔 불이 켜져 있으나 인기척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후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친척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 주거지는 모른다'는 내용의 실종신고 위치 값이 인근인 것을 확인했고, 실종자의 주거지가 아랫집과 같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 경위와 손 경사는 해당 세대의 현관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집을 수색해 화장실에 파킨슨병으로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이들은 "구급대원이 곧 도착한다"며 환자를 안정시킨 후,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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