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특구 내 우리 소방서 건물 지난달 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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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말 금강산 관광특구에 있는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 건물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철거한 시설은 금강산 관광특구 외곽 이산가족면회소에 접한 소방서인데, 22억원이 투입된 4천9백㎡ 부지에 연면적 890㎡ 규모 2층짜리 건물입니다.
금강산 관광특구 시설 중 정부 자산은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건물, 총 2개였지만 소방서가 철거되면서 이산가족면회소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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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말 금강산 관광특구에 있는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 건물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이 우리 시설물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철거한 시설은 금강산 관광특구 외곽 이산가족면회소에 접한 소방서인데, 22억원이 투입된 4천9백㎡ 부지에 연면적 890㎡ 규모 2층짜리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2008년 7월 8일 완공됐지만 사흘 뒤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에 숨져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실제로 운영되지는 않았습니다.
금강산 관광특구 시설 중 정부 자산은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건물, 총 2개였지만 소방서가 철거되면서 이산가족면회소만 남았습니다.
이산가족면회소는 2018년 상봉 때까지 여러 차례 개보수가 이뤄졌으나 소방서는 16년 전 건축한 후 전혀 운영되지 않아 심하게 노후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우리 재산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작년 6월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습니다.
권희진 기자(heej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708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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