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에 각종 논란…이승준,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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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과 여러 논란을 이유로 2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3월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승준 전 감독은 2025 아시아컵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두 달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협회는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 조건으로 지도자 경력 최소 1년을 요구했는데, 이 전 감독의 경력은 조선대 코치 2개월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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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승준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과 여러 논란을 이유로 2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이승준 감독이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승준 전 감독은 2025 아시아컵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두 달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한국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3대3 아시아컵에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1승2패로 예선 탈락했다.
여기에 이 감독은 허위 경력, 선수 선발 논란에 휩싸였다.
협회는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 조건으로 지도자 경력 최소 1년을 요구했는데, 이 전 감독의 경력은 조선대 코치 2개월이 전부였다. 이 전 감독은 루마니아 협회에서 2년 6개월 동안 일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증빙되지 않았다.
또한 3대3 남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된 4명 중 1명은 이 전 감독과 같은 농구 아카데미에서 코치로 일하던 것으로 드러나 선수 선발의 공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전 감독은 협회를 통해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지만 더 이상 한국 농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더 배우고 성장하며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 언제나처럼 한 농구인으로서 한국 농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한국 3대3 농구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열악한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우선시하고 이를 통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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