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 24%…역대 대통령 취임 2년 평가 중 최하│한국갤럽

김태인 기자 2024. 5.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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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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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답변은 24%, 부정 답변은 67%로 조사됐습니다. 부정 평가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긍정 답변을 한 이유로는 '외교' 11%, '의대 정원 확대' 7% 등이 있었습니다. 부정 답변은 '경제·민생·물가' 19%, '소통 미흡' 15%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프. 〈사진=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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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0대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했을 때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별 취임 2년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28%,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37%, 제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49%,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33%, 제17대 이명박 전 대통령 44%,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 33%, 제19대 문재인 전 대통령 47%였습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총선 이후 한 달간 취임 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도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 이뤄져, 이번 결과에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제13~20대 대통령 취임 2년 무렵 직무 평가. 〈사진=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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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은 30%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은 11%로 조사됐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로 나타났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도입에 대해서는 57%가 찬성했고,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2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 통신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2%입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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