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총선백서, 목숨 걸고 소신껏 만들어달라…특정인 지목은 말고"

조현기 기자 2024. 5.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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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총선백서 TF(태스크포스)에 "목숨을 걸고 다음 선거 교과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0여 분간 황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논의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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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끈 한동훈 면담은 불투명…6월 공개 목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총선백서 TF(태스크포스)에 "목숨을 걸고 다음 선거 교과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0여 분간 황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논의 내용을 전했다.

조 의원은 "황 위원장은 (TF에) 개입하지 않겠으니 소신껏 만들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엄청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백서에서 전략·전술·전투 등 다단계 측면에서 우리 당과 민주당을 비교하고, 낙선자와 당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총선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 개혁안을 만들어달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 의원은 "(황 위원장이 TF에) 특정인을 지목하는 '과거지향적'이기 보단, '미래지향적'으로앞으로 선거에서 다시 이기는정당 될 수 있도록 (내용이 담겨야한다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총선백서TF 완성 시점과 관련 "맹렬하게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며 "6월 중순 정도에 결과물을 언론인과 국민에게 공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주 실시한 설문조사와 관련해선 "아직 공식적으로 결과를 받지 않았고, 회신율을 보고 설문조사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정영환 전 공관위원장·대통령실 등과의 면담 조율 여부에 대해서는 "정 위원장과는 일정 조율하고 있다"며 "공관위원장께서 본인뿐만 아니라 공관위원들까지 의견을 수렴해 솔직히 말씀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다음 주부터 지역을 돌면서 지역의 여론을 듣는 과정도 시작한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저희가 총선 패배한 경기·충청·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여론을 듣는 지역간담회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전당대회 시점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구성 등은 이날 회담 자리에서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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