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로 동료 택배기사 폭행해 뇌사 빠트린 40대

구속 송치…몸싸움 벌인 뒤 택배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파주경찰서 ⓒ연합뉴스

주차 문제 시비로 동료 택배기사를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40대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40대 A씨를 중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40분경 파주 연다산동의 한 택배영업소에서 50대 남성 동료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몸싸움을 벌인 뒤 다음날 새벽 일을 하다 택배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뇌사 상태에 빠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A씨가 주차 문제로 B씨와 시비가 붙어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