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역대 집권 2년차 지지율 중 최하위… 20%대는 노태우 이어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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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의 5월 둘째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24%로 지난달 말 조사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이후 한 달간 취임 후 최저 수준에 머문다"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조사 사흘 중 마지막날 이뤄져, 결과에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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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4%로 최하위 기록
김대중 49% 1위, 문재인 47% 2위
이명박 44% 3위, 박근혜·노무현 33%
한국갤럽의 5월 둘째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24%로 지난달 말 조사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대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 2년차 전후 직무평가 결과 중 최하위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7%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달 말 조사와 동일했지만,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7%), 외교(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의대정원 확대(3%), 거부권 행사(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이후 한 달간 취임 후 최저 수준에 머문다"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조사 사흘 중 마지막날 이뤄져, 결과에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형태(기자회견)의 소통에는 주로 기존 지지층이 주목, 호응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 취임 2년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이 49%(2000년 2월)로 가장 높았고 이어 19대 문재인 전 대통령 47%(2019년 5월 7∼9일),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 44%(2010년 2월),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37%(1995년 2월),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 33%(2015년 2월24∼26일)와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33%(2005년 1월),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28%(1990년 2월), 20대 윤 대통령 24%(2024년 5월 7∼9일) 순이다.
조사기간: 2024년 5월 7~9일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1.2%(총통화 891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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