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철거 중…상반기 완료

박대로 기자 2024. 5. 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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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철거를 앞두고 현장을 점검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일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철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미래유산인 경복궁역의 건축 당시 모습을 복원시켜 문화·예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개방감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지난 2월 메트로미술관을 철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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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 위험 관리
[서울=뉴시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철거 공사 현장점검. 2024.05.10.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철거를 앞두고 현장을 점검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일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철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백 사장은 공사 현장을 살피며 중대 재해 발생 위험 구역을 점검했다. 공사로 인해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는지도 살폈다.

경복궁역은 고(故)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지하철 역사다. '석조전'을 주제로 화강석 고유의 전통미와 건축미를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김수근 건축가는 경동교회와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등을 설계한 한국의 대표 건축가로 경복궁역은 그가 설계한 유일한 지하철 역사다.

메트로미술관은 3호선 경복궁역 내에 위치한 전시 공간이다. 1986년부터 '경복궁역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대관을 시작했고 40년 가까이 활용됐다.

메트로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 대합실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품 분실·훼손 방지를 위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미술관을 닫았고 이로 인해 대합실 통행이 제한됐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미래유산인 경복궁역의 건축 당시 모습을 복원시켜 문화·예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개방감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지난 2월 메트로미술관을 철거하기로 했다.

복원 공사는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백 사장은 "다음 달 복원 공사가 완료되면 경복궁역의 서울미래유산으로서의 문화·예술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역사 내 혼잡도가 줄어들어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며 "경복궁역 원형의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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