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음식’에 진심인 CJ제일제당…조계종과 손잡은 이유는

조유빈 기자 2024. 5. 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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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사찰음식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도 도반HC와 함께 사찰식 왕교자를 출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죽, 다과 제품 등을 선물 세트 형태로 선보이면서 사찰식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찰식 제품을 선보여 한국의 대표 채식 문화인 사찰음식과 문화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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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문화로 사찰음식 주목…건강식 트렌드와도 맞닿아
사찰식 왕교자 이어 팥죽·장조림 등으로 제품군 확대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CJ제일제당이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팥죽 ⓒCJ더마켓 제공

CJ제일제당이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사찰음식을 출시했다. 사찰식 팥죽, 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 등이다. 지난해 사찰식 왕교자를 출시한 데 이어 사찰식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사찰음식은 건강식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하나의 한류 문화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상품도 건강한 맛을 구현했다.

사찰식 팥죽에는 팥, 현미, 수수, 찰보리쌀, 차좁쌀 등이 들어간다. 팥은 불교에서 복을 부르고 액운을 물리친다는 문화적 의미가 있다. 스님들의 조언을 받아 곡물 본연의 고소한 맛과 팥의 향, 다양한 식감을 살렸고, 설탕을 넣지 않은 슴슴하고 담백한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콩고기 장조림이다.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일 조계사에서 시식 및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공식몰인 CJ더마켓과 도반HC가 운영하는 승소몰 등에서 신제품 기획전도 실시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도 도반HC와 함께 사찰식 왕교자를 출시한 바 있다. 공동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찰음식 전문가인 스님들의 조언을 통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불교에서 금지하는 재료인 고기와 오신채(달래·마늘·부추·파·흥거)를 넣지 않고, 양배추나 숙주나물, 무, 청양고추 등의 채소를 넣었다. 사찰음식 원형에 충실한 조리법과 맛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양사는 건강식인 사찰식을 손쉽고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공동개발을 이어가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죽, 다과 제품 등을 선물 세트 형태로 선보이면서 사찰식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불교의 공양 문화와 템플스테이 굿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채널을 다양화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찰식 제품을 선보여 한국의 대표 채식 문화인 사찰음식과 문화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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