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사과, 김 여사 공식활동 재개 주목…"자연스러운 계기 있을 것"

김정률 기자 2024. 5.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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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첫 공식 사과 이후 김 여사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사과라는 표현 대신 "아쉽다" 등 우회적으로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야당에서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하고, 검찰도 수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지속되자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해 진정성을 강조하고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재개에 대한 부담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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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5개월째 잠행…"영부인 역할 필요" 목소리도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에서 산책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2.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첫 공식 사과 이후 김 여사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긴 잠행을 깨고 공식 행보를 재개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등에 대한 질문에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사과 발언은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현장에서 한 결정이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사과라는 표현 대신 "아쉽다" 등 우회적으로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야당에서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하고, 검찰도 수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지속되자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해 진정성을 강조하고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재개에 대한 부담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총선도 끝난 만큼 김 여사가 공개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기점으로 김 여사가 공개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실제 김 여사는 김 여사는 지난해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5월 4일), 제101회 어린이날 맞이 어린이 초청행사(5월 5일),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5월 10일)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 등 5월 주요 행사에 모두 불참했다. 4월에는 총선 사전투표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네덜란드 방문 이후 140일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잠행이 길어질수록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10일 통화에서 "자연스러운 계기를 통해 영부인으로 역할을 하는 기회가 오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대통령실 행사나 해외 순방 등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재개할 경우 제2부속실 설치 여부 역시 관심이다. 대통령실은 올해 초부터 제2부속실 설치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 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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