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청래 "MBC 대통령 전용기 배제당하더니 이제 대통령 질문 배제"

김용욱 기자 2024. 5. 10.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세일즈 외교 성과를 말한 대목에서 턱 빠지게 웃었다고 비꼬았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질의응답 과정을 두고는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질문받겠다더니 지상파 중 유독 MBC 기자는 배제했다"며 "MBC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당하더니 이제 대통령 질문 배제당하는 것까지 있나? 이러니 제가 반성과 성찰도 없고 변화와 혁신도 없고 비전과 염치도 없는 맹탕 기자회견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협치 당부하시던데 거부권 남발하면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세일즈 외교 성과를 말한 대목에서 턱 빠지게 웃었다고 비꼬았다. 또 지상파 중 MBC 기자가 질문하지 못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에 이어 질문 배제도 당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남 탓, 지난 정부 탓 하기 바빴고, 나는 잘했는데 국민이 몰라주니 언론과의 소통을 잘하겠다는 것이 기자회견의 핵심이었다”며 “변화와 혁신 없이 이대로 쭉 가겠다 아닌가? 소통은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소통 잘한다고 잘못된 것이 잘된 것이 되느냐?”고 평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또 “모두 발언 중 150여 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5000만 명의 시장에서 80억 명의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는 대목에서는 정말 턱 빠지게 웃었다”며 “그래서 부산 엑스포 29대 119로 깨졌나? 그런 노력을 하느라 바이든 날리면 욕설 외교 외교참사 하셨느냐?”고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어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반성과 성찰 없이 변화와 혁신 없이 비전과 염치없는 동어 반복 리피트 어게인이었다”며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민심 파악, 민심 수용 없이 국정 기조 변화가 없이 진행됐고, 변화와 혁신 없이 검찰 장악, 직할 통치의 달콤한 유혹으로 민정수석실 부활시켰고, R&D 예산 복원 언급도 없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 내 네이버 라인 사태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비전과 염치도 없었다. 남북 관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비전도 없었고, 경제 성장과 발전에 대한 대안 제시도 못 했다. 본인 아내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마지못한 사과 단어를 썼지만, 김건희 특검과 본인이 연루됐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채 상병 특검은 거부할 모양”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요? 윤석열 대통령님 혹시 범인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질의응답 과정을 두고는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질문받겠다더니 지상파 중 유독 MBC 기자는 배제했다”며 “MBC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당하더니 이제 대통령 질문 배제당하는 것까지 있나? 이러니 제가 반성과 성찰도 없고 변화와 혁신도 없고 비전과 염치도 없는 맹탕 기자회견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끝으로 “국회의 협치를 당부하시던데 국회 무시 거부권 남발하면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대통령은 행정 권력을 이용해 야당 탄압, 정적 조이기 협박하면서 야당만 고분고분 협치하라는 건가? 야당에 대한 협박, 국회에 대한 협박을 멈추어야 여야 협치가 가능하다”고 충고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