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매입 다음 제주 첫 사옥, 어떻게 활용…"인도주의 활동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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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매입한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 첫 사옥이 인도주의 활동거점으로 확 바뀐다.
10일 카카오와 적십자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용담1동에 있는 적십자사 제주지사 사옥은 지어진 지 4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시설·주차공간 부족과 안전 문제를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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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정신 선양 공간될 것"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매입한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 첫 사옥이 인도주의 활동거점으로 확 바뀐다.
10일 카카오와 적십자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용담1동에 있는 적십자사 제주지사 사옥은 지어진 지 4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시설·주차공간 부족과 안전 문제를 안고 있었다.
적십자사 제주지사는 기존 부지에 사옥을 재건축하는 방안 등 대안을 찾던 중 적십자사 제2인재개발원 제주 유치가 확정되자 지난달 25일 카카오와 제주시 오등동 소재 카카오 소유 토지·건물을 180억원(매매가 170억원·세금 10억원)에 매입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80억원은 대한적십자사 본사가 지원했다.
적십자사 제주지사가 매입한 건물은 제주 '수도권 이전기업' 1호였던 옛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에 처음 지은 사옥으로 그동안 글로벌미디어센터 등으로 활용됐었다. 토지 1만3432㎡, 건물 5023㎡(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사옥 이전절차는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제공, 응급처치 등 안전교육, 청소년 RCY 단·회원 인성 함양 활동, 재난대응 등 도내 인도주의 활동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사옥 일부는 주민들을 위한 회의·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하기로 했다.
적십자사 제주지사는 특히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국의 적십자 봉사원과 RCY 단·회원, 헌혈자, 후원자 등 348만여 명의 적십자 구성원을 위한 연수복합시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태근 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은 "새 사옥은 인도주의 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적십자 의인의 예우를 강화하고 그 분들의 나눔정신을 선양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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