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THE 아시아 대학평가' 국내 19위·아시아 113위

지난해 대비 국내 순위 6계단, 아시아 순위 288계단 대폭 상승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전경./사진제공=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4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19위, 아시아 113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은 지난해 아시아 순위 401~500위에서 300여계단, 국내 순위 6계단 상승했다. 이는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THE세계대학평가는 QS세계대학평가, ARWU세계대학학술순위 등과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3대 대학평가로 꼽힌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 112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의 질 △연구환경 △교육역량 △산학협력 △국제화 등 총 5개 분야 17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아시아 739개 대학의 순위가 발표됐으며, 국내 대학은 40개교가 순위에 올랐다.

가톨릭대 점수는 모든 지표에서 크게 올랐다. 특히 산학협력 분야의 경우 2배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산학협력단의 기술이전과 가톨릭대 기술지주 자회사의 특례 상장,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에 따른 성과다. 또 연구의 질, 교육역량 지표에서도 지난해 대비 대비 109%, 23% 올랐다. 국제화 지표 점수 역시 지난해 보다 80% 상승했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산학연 협업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