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장애인 뺨을 짝…상습 폭행한 장애인 활동지원사 구속기소

자신이 돌보던 중증 뇌병변 장애인
허벅지 발로 차고 이마·뺨 39회 때려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중증 뇌병변 장애인을 39회 폭행한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장애인 활동 지원사 A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9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3곳에 소속된 활동지원사였던 A씨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자신이 담당하던 장애인의 허벅지 부위를 발로 차거나, 이마와 뺨을 때리는 등 총 39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소속된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3곳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후 장애인복지법상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했다.

검찰은 “관할 관청에 피고인과 위 기관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고, 피해자에게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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