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석열·한동훈 애증의 관계···갈등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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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두 분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 같다. 윤 대통령이 검찰에 계실 때 오랜 기간 한 전 비대위원장과 손발을 맞춰 일을 해오지 않았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누구보다 가장 아끼는 부하직원이었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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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두 분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 같다. 윤 대통령이 검찰에 계실 때 오랜 기간 한 전 비대위원장과 손발을 맞춰 일을 해오지 않았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누구보다 가장 아끼는 부하직원이었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미래 권력을 꿈꾸는 사람은 현재 권력과 갈등 관계 또는 비판적 입장을 견제하면서 차기 권력을 꿈꾸지 않겠느냐"며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30%를 밑돌고 있고 한 전 위원장은 차기 권력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가) 단기적으로는 봉합일지 모르겠지만 갈등이 점점 증폭될 수밖에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본인 말만 하고 질문을 제대로 받지 않는 모습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쓴 것 같긴 하지만 내용적으론 상당히 미흡했다"며 "김건희 여사, 해병대원 사망 사건 등 (윤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국 현안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진상을 밝히려는 노력 보다 회피하려는 인상을 많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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