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석열·한동훈 애증의 관계···갈등 더 커질 것"

김도현 기자 2024. 5. 10.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두 분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 같다. 윤 대통령이 검찰에 계실 때 오랜 기간 한 전 비대위원장과 손발을 맞춰 일을 해오지 않았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누구보다 가장 아끼는 부하직원이었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마치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4.5.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두 분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 같다. 윤 대통령이 검찰에 계실 때 오랜 기간 한 전 비대위원장과 손발을 맞춰 일을 해오지 않았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누구보다 가장 아끼는 부하직원이었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미래 권력을 꿈꾸는 사람은 현재 권력과 갈등 관계 또는 비판적 입장을 견제하면서 차기 권력을 꿈꾸지 않겠느냐"며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30%를 밑돌고 있고 한 전 위원장은 차기 권력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가) 단기적으로는 봉합일지 모르겠지만 갈등이 점점 증폭될 수밖에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본인 말만 하고 질문을 제대로 받지 않는 모습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쓴 것 같긴 하지만 내용적으론 상당히 미흡했다"며 "김건희 여사, 해병대원 사망 사건 등 (윤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국 현안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진상을 밝히려는 노력 보다 회피하려는 인상을 많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