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용서하기 어렵다…또 갑툭튀 안돼"

홍민성 2024. 5. 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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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10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후보와의 (대선후보) 경선 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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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갑툭튀 나타나면 안 된다"
"尹은 부득이하게 모시고 있어"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한경DB,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10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후보와의 (대선후보) 경선 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썼다.

홍 시장은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국민 여론조사에서 약 10%p 앞섰지만, 책임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약 9만표 뒤져 고배를 마셨던 것을 언급했다.

2021년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윤석열 후보. / 사진=한경DB


홍 시장은 "당시 민심에서는 10%p 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후보 자리를 내줬던 것"이라며 "또다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사람)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에 따라 내가 받을 오해와 상처는 각오하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한동훈이 문재인(전 대통령) 지시로 우리를 궤멸시킨 국정농단 사건의 참상을 나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배알도 없는 정당,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속도 없이 맹종하는 정당이 돼선 안 된다"며 "그러면 그 정당은 소멸한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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