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자 동반자"…중-헝가리, 전천후 전면·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정은지 특파원 2024. 5.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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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헝가리가 양국 관계를 전천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시 주석은 "나와 오르반 총리는 중국과 헝가리 양국이 상호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협력하는 좋은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양국 관계의 수준을 높이고 협력의 내실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중국과 헝가리는 신시대 전천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기점으로 양국 관계와 실용적 협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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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역·투자 등 분야 협력 심화"…18개 협력 문서 서명
시진핑, 유럽 순방 마치고 11일 귀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10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였다.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헝가리가 양국 관계를 전천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수교 75주년을 맞은 중국과 헝가리는 항상 상호 존중, 평등, 상호 이익의 원칙을 고수해 양국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며 "이날 오르반 총리와 친밀하고 우호적이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새로운 시대 중국-헝가리 관계의 발전과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나와 오르반 총리는 중국과 헝가리 양국이 상호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협력하는 좋은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양국 관계의 수준을 높이고 협력의 내실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중국과 헝가리는 신시대 전천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기점으로 양국 관계와 실용적 협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헝가리는 "높은 수준의 정치적 신뢰가 중국과 헝가리 관계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고위층의 긴밀한 교류 모멘텀을 유지하고 정부, 입법부, 정당 간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며 국가 거버넌스 및 행정 경험을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측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공동 건설이 헝가리의 '동쪽 개방' 전략과 일치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제 무역, 투자, 금융 및 기타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헝가리 철도 및 기타 핵심 프로젝트 건설을 촉진해 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데 합의했다.

또한 중국과 헝가리의 협력이 중국-중·동유럽 국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전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줄 것이라며 "중국은 EU에서 헝가리의 더 큰 역할을 지원하고 중부 및 유럽 관계의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양측은 서로를 존중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상호 이익과 협력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며 "중국은 세계 다극화 구도에서 중요하고 긍정적인 힘으로 헝가리는 시 주석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위기 등 지역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기 위한 중국 측 제안에 동의한다"고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중국-헝가리 일대일로 공동 건설 3차 중점 협력 프로젝트, 중국-헝가리 매주부간 재정 협력 강화, 중-헝가리 녹색발전분야 투자합작 촉진 등과 관련한 18개 MOU에 서명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헝가리 방문 일정을 끝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일 귀국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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