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8만대' 대박 난 車…"40km도 못 가고 멈췄다" [영상]

신용현 2024. 5.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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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전기차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업계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을 구매했다는 한 고객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막 인도받은 차량이 주행 39㎞ 만에 고장 났다"는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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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전기차 SU7, 연이은 사고 소식
화웨이 전기차도 안전성 문제 불거져
출처=웨이보


최근 중국 전기차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심 주행 중 균형을 잃고 벽면에 충돌한 데 이어 신차 출고 뒤 채 40㎞도 달리지 못하고 멈췄다는 주장도 나왔다.

출처=웨이보


10일 업계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을 구매했다는 한 고객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막 인도받은 차량이 주행 39㎞ 만에 고장 났다"는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올렸다. 계기판에 찍힌 주행거리는 단 39㎞. 차량 내부 시스템에는 구동 계통이 고장이 났다는 알림이 떠있다.

지난 3월 출시된 SU7은 사전 계약 24시간 만에 8만여대 팔려나가며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잇따른 사고 소식에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샤오미 SU7. 사진=AFP 연합뉴스


앞서 샤오미 전기차는 차량 인도 사흘 만에 기어 조작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서킷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나기도 했다. 샤오미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차량 회수를 완료했다"며 "사용자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국 IT 업체 화웨이의 기술 지원으로 생산된 전기차 아이토 M7은 추돌 사고 후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당시 고속도로 주행 중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폭발로 인해 불길이 치솟았다.

탑승자 가족은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가 왜 작동하지 않았느냐"며 "(사고 이후) 차량 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선 차량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이토 측은 "에어백은 정상적으로 전개됐고,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경찰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차 이미지를 떠나 잇따른 사고에 안전성에 의문을 품는 소비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안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 없이는 중국 전기차 신뢰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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