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경기도의원’ 이자형 의원, 모교 단국대서 ‘지방자치’ 특별 강연

정치외교학 전공 학생 대상 지방자치 주요 역할 등 소개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제11대 경기도의회 ‘최연소 의원’인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8일 자신의 모교인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지방자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날 이 의원은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느낀 생생한 지방자치의 경험을 나누며 지방자치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 지자체의 청년정책의 근간이 된 ‘청년기본조례’ 제정에 참여해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고 정당 정치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하면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선거법 개정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제11대 경기도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입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자형 경기도의원이 지난 8일 모교인 단국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이자형의원실]

이 의원은 지방자치의 주요 역할로 조례 제·개정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를 꼽으면서 지난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새벽 3시까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며 민생을 챙긴 의회 현장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 의원은 “1400만 경기도민들의 삶에 스며드는 정책과 예산 집행에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청년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처럼 청년을 위한 정책 발굴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만 이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기 위해 의원 2명당 1명으로 배정된 정책지원관 제도는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지방의회가 좀 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며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인 만큼 지방자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과 뜻이 맞는 정당을 찾아 직접 참여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해보길 바란다”며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이자형 경기도의원이 지난 8일 모교인 단국대에서 특강을 마친 후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자형 의원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