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수 점퍼 ‘스카잔’ 인기
KBS 2024. 5. 10. 09:53
[앵커]
등에 새겨진 커다란 자수가 특징인 요코스카 명물 점퍼 '스카잔'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요코스카'와 '점퍼'의 합성어인 '스카잔'.
2차대전 직후 요코스카에서 탄생했는데요.
당시 이곳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동양 이미지인 호랑이, 벚꽃 등의 자수가 새겨진 이 스카잔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면서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한 벌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이나 하는 이 스카잔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또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 디자인과 호랑이 표정이 좋아요."]
[외국인 관광객 : "전통을 재킷에 표현하는 것이 근사해요."]
자수를 놓는 방향과 밀도를 조절해 독특한 입체감을 표현하는 '스카잔'.
세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취향도 바뀌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스카잔 상인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스카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자수 디자인을 개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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